정동영 통합민주신당 후보

사랑하는 막강 한국노총 동지여러분 존경합니다. 제가 막강 한국노총이라고 말한 것은 오늘 이자리가 사실상 17대 대통령을 결정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는 여러분과 연대하고 싶다 여러분의 가족행복을 지키는 대통령이 여러분의 지지를 얻어 되고 싶다 지지를 얻기 위해 두가지를 얘기하겠다. 하나는 정동영이 살아온 길이다 두번째는 대통령이 되면 무슨 정책을 어떻게 할 것인가 비전을 말하겠다.

저는 여러분의 동지이다. 대선후보 가운데 유일무이한 노조원 출신이다 저는 노조를 주도했던 젊은 시절을 자랑스럽게 기억한다. 우리가 숨쉬고 있는 이 인권의 자유의 평화의 공기는 그 뿌리는 20년 전 1987년 막강 한국노총의 민주화에 대한 헌신과 열정으로부터 시작된 점을 기억한다.

87년 12월 권력에 의해 장악되었던 방송 언론에서 역사상 최초로 MBC 문화방송 기자노조가 결성됐다 87년 12월 9일 기자식당에 몰래 들어간 46명의 젊은 열혈 기자 가운데 2번째로 나이 많은 고참기자였다. 이들과 함께 노조를 결성했고 3개월 뒤에 1000명의 조합원이 됐다.

민주화 20년 민주정부 10년 하지만 이용득 위원장의 아픈 지적처럼 아직도 정치 경제 사회, 노동의 문화속에 기업의 문화속에 노동은 배제돼 있다. 정치인들의 노동멸시 관점을 척결하고 노동이 당당하게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하는 시대를 여러분과 함께 열 것이다.

젊은시절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옷장사하며 먹고 살았다. 대통령 후보 선출된 다음날 새벽 동대문 시장 찾아가 30년만에 옷 보따리 맡긴 아주머니를 만났다. 지금은 할머니가 됐다. 저를 안고 말했다. 새벽이면 옷보따리를 맡기고 오후 4시쯤 가게에 와서 서성거리다가 평화시장 계단사이에 쭈구리고 앉아있던 청년 정동영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는 얘기에 목이 메었다.

젊은 시절 눈물 젖은 밥을 먹고 산 것이 정치를 하면서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힘의 모태가 되었다. 그런면에서 우리는 동지다. 지금까지 공식성상에서 한국노총의 노선 특히 이용득 위원장이 올바른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제시한 3대 노선을 적극 지지한다고 언명했다.

사회통합적 조합주의 운동, 해외직접투자유치 동행참여, 비정규직 포함한 약자와의 연대 이것이 노동 평화노선이며 평화로운 사회통합 노선이라 굳게 믿고 지지하고 있다.

ARS 투표에서 지지후보를 가리기 위해 노총이 TV토론을 준비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거절로 TV토론이 무산됐다.  이 자리에서 왜 TV토론 거절했는지, 노총의 제안을 거부했는지에 대해 분명히 해명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노사정 대화채널을 통해 노사동반시대를 열겠다. 노사양측에 대해 공정한 법집행을 통해 노동쟁의에 대한 공권력 최소화와 자율해결 원칙을 약속한다. 정부가 독점해온 노동행정을 노사단체 이관하고 고용보험 집행에 노사단체 참여 의결권 보장, 노동교육 노사단체 자율운영을 인정하고 노사정위원회 대화체제, 자율책임상생의 노사관계를 구현할 것을 약속한다.

비정규직비율을 OECD 평균수준인 25%까지 축소하고 취약근로계층 대책강화하겠다. 비정규직 보호입법을 안착하고 상시고용일자리는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제도를 안착하겠다. 파견 용역 등 간접고용 무분별한 확대를 규율하는 기준 마련하고 불합리한 차별 금지 법제 마련하겠다. 임금격차 해소위해 공정임금정책 추진하고 노조 차별시정 청구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직업훈련참가율 OECD 평균수준 까지 끌어올리겠다. 대기업 중소기업 등 원청 하청업체와 지역단위 컨소시엄 지역단위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

다음주 수요일부터 정책연대 지지후보 결정하는 투표가 진행된다 정년연장문제와 관련해 가장 확고한 철학과 신념을 갖고 있는 정동영이다 대통령이 되면 한국노총과 협력 연대해서 노동배제가 없는 세상, 삶의 질이 보장되는 가족행복의 시대를 열겠다. 이 자리 후보중에 노조설립 방해했던 후보도 있다 이런 후보와 함께 노동참여 세상을 열어갈 수 없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한국노총 동지여러분 반갑습니다. 날씨도 춥고 불편하니까 긴 얘기 하지 않겠다. 지난 5년간 행복하셨습니까. 세상은 말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실천과 행동으로 해야한다.

지난 5년을 벗어나서 미래의 새로운 5년을 열어가야 한다. 새로운 5년은 노와사가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 노사가 서로 협력해서 이 나라 경제를 살려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노동자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다음 정권의 목표다. 저는 여러분의 입장과 사용자의 입장 모두 잘알고 있다.

저는 지난 어린시절에 야간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좌판을 놓고 장사를 했다. 청계천 주변에서 이태원시장에서 환경미화원 비정규직 노동자도 해봤다. 그러나 저는 그 후에 경영자가 되었다. 지금 경영자와 노동자의 양쪽 입장을 가장 잘 아는 유일한 후보다. 한나라당이 정권교체해서 새로운 선진노사문화를 열고, 노동자가 행복해지고, 대한민국국민 모두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들겠다.

 젊은이 들이 일자리 없어 고민하고 아버지 세대가 일자리에서 쫒겨나서 일할 수 있는 나이에 은퇴해서 기죽어 지내는 이들의 사기를 살리고 그들도 행복하게 만드는 정책을 할 것이다.

대한민국경제가 다시 살아나야 한다. 젊은이 나이 드신분에게도 일자리 만들어 줄 수 있다. 한나라당은 한국노총과 함께 하겠다. 한국노총이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길에 이명박이 앞장서겠다. 모두 참여해서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해주셔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자.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으로 보이겠다.

(이명박 후보 목이 쉰 관계로 김형오 전 원내대표 대독) 한국노총이 제기한 정책과제를 받았다. 여러분의 요구사항에 전폭적이고 전반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정년60세 연장 반드시 관철시키겠다. 대기업 중소기업 격차해소 앞장서서 해내겠다 노동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 이명박 후보를 친기업이라고 한다 노무현 정부는 서민과 노동자 정권이라고 했다. 살림이 나아졌나, 형편좋아졌나. 한국노총의 사회개혁적 노동운동과 노사발전재단, 새로운 노사관계 출발점을 적극 지지한다. 한국노총과 함께 한나라당 영원히 함께하겠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

아스팔트 바닥이 차갑지 않나. 민주당도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 앉아있다. 국회들어온지 20년 됐다. 그때부터 노동위원회에서 한국노총과 함께 일한 것을 무한한 긍지로 느낀다.

노동부장관 취임해서 한국노총과 파트너쉽을 가지고 해고자복직, 고용보험제도 만들면서 여성과 장애인의 고용촉진을 위한 제도 만든 것을 가장 보람있게 생각한다. 오늘 중요한 자리다. 민주당은 서민중산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다. 천만 노동자는 민주당이 받들어야 할 핵심계층이다.

민주당은 중도개혁주의를 표방하고 있으며 한국노총은 언제나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협력,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왔다. 최근에는 세계화 충격을 받아들이고 이용득 위원장이 세계를 돌면서 대한민국에 투자해달라는 놀라운 지도력을 보여줬다. 중도는 낡은 좌우이념이 아니라 세계화 충격을 받아들이고 충격속에 고통받는 서민중산층을 위한 노선이다.

나는 농부의 아들이며 빈민운동과 노동운동을 했다 전태일 열사 장례식 치룬게 이인제다. 이런것만 살펴봐도 정책연대 이전에 한국노총과 이인제는 일심동체다. 대통령이 되면 한국노총과 함께 평화롭고 번영하는 노동시장, 노동자들이 더 행복한 삶은 누리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 것을 약속한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자살이 가장 많고, 이혼을 가장 많이 하고 아이를 가장 안 낳는 나라이며 물가가 제일 비싼 나라다. 아수라장과 같은 나라, 불행한 나라, 가족이 고통스런 나라를 만들어 놓고 여기 나와 무어라 말했나. 가족행복시대? 그들을 심판하자. 전국을 다니는데 국민들이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난리다. 정권을 바꿔야 한다고 벼르고 있다

야당과 바꿔야 한다. 가장 배고프고 가장 실정으로부터 자유로운 정당은 민주당이다. 모든 언론들이 민주당을 범여권이라 해서 지지율이 안 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고통과 시련을 겪는 야당이다. 한나라당은 껍데기는 야당이지만 속은 여당이다. 세금 60% 지방정부가 쓰고 있다. 지방정부 90%이상 독식하는 것이 한나라당이다. 수도권 99%가 한나라당이 독식하고 있다. 그들은 배부른 정당이다.

지금 대선정국이 검찰수사정국인가 대선정국인가. 청와대는 때론 무능하기도 하고 때론 도덕성이 부족한 사람이 갈 수 있다. 그러나 부패하고 범죄행위가 있는 사람은 갈 수 없다. 세상을 바꿔달라. 고통스러운 세상을 희망으로 가득찬 복된 세상으로 만들어야 한다.

진정한 야당 민주당과 함께 세상을 바꾸자. 민주당과 이인제 온몸과 마음을 바쳐 서민중산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중도개혁주의 개혁의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노동자들이 더 풍부한 일자리, 더 높은 소득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통해서 내일의 행복을 추구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한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추운날씨에 고생많다. 여러분과 함께 지난 34년을 함께 했다. 얼마나 고생하는지 누구보다 잘알고 있다.

어제도 많은 분들이 밤늦게 까지 셔터문을 잠그고 은행에서 사무실에서 공장에서 일했을 것이다. 정말 고맙다.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나라가 있다. 우리나라의 가정이 있다. 저는 여러분들과 같이하는 그런 자리를 버리고 정치에 나섰다. 여러분과 함께 나라를 바꾸고 싶기 때문에 나왔다.

유한양행, 유한킴벌리는 81년이나 된 회사다. 노조가 있었지만 결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사람중심의 평생학습이 있는 가족친화적인 기업이었지만 세계적인 경쟁력 갖는데 아무지장 없었다. 떡값, 비자금 부정부패가 없는 기업,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겠다.

한국에서 부패를 몰아내야 한다. 부패 없는 세상이 모든 국민이 희망하는 세상이다. 부패는 약자의 적이며 여성의 적, 학습의 적이다. 부패는 경쟁을 없앤다. 부패 때문에 우리는 우리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빼앗긴다.

IMF 누가 일으켰나. 부패한 세력들이었다. 부패한 세력때문에 96년부터 100만명의 대량 실업이 일었고 나라가 부도났다. 이들에게 나라를 또 맡기겠는가. 부패도 비리도 탐욕스러운 정경유착세력도 안된다. 무능한 세력, 무책임한 세력도 안된다.

지난 5년간 비정규직이 무려 200만이나 늘었다. 청년실업 200만이다. 부동산 폭등에 의해서 2500조의 거품이 생기고 경제사회 양극화는 심해졌다.

여러분의 힘으로 부패, 무능 몰아내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여러분과 함께 이용득 위원장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창조하겠다. 네덜란드의 빔콕총리는 노동자출신이었다. 그러나 결국 네덜란드의 총리가 됐고 가장 경쟁력있는 나라를 만든 총리가 됐다. 기업도 살리고 노동자도 살리고 나라도 살렸다. 우리 모두를 살리기 위해 하나가 되자. 12월 19일 대한민국에서 부패를 종식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

이회창  무소속 후보

여러분은 기억할 것이다. 제가 전에는 이런 노동자대회 오면 제1당의 대표로 제일 윗자리 앉고 제일 먼저 나갔다. 오늘은 제일 끝자리 앉고 제일 마지막까지 남았다. 옆에 아무도 없다.

이용득 위원장이 보기가 딱했는지 ‘저라도 옆에 서드릴까요’ 라고 묻더라. 바로 이 끝자리가, 낮은자리가 저의 자리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가장 아래에서 출발해서 위로 가려고 한다.

저는 노동자 출신도 아니다. 과거에 노동운동도 안했다. 과거에 시장에서 노동을 하고 좌판장사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과거의 노동자 출신보다도 과거의 노동운동을 했던 분보다도 먹물을 먹은 이 사람이 그분보다 더 노동자들을 생각하고 권익을 이해하고 더 함께 하고자 뛴다고 하면 여러분은 누구를 지지하겠는가. 짧게 얘기하겠다.

아주 이상한때에 이상한 모습으로 정치에 다시 돌아왔다. 오지 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 명예와 자존심 버리고 뛰어들었다. 정직하고 신뢰 가득찬 이 나라를 세우기 위해 나왔다. 건국이래 노동계의 주축이 돼 온 한국노총과 함께 정직과 신뢰로, 얘기하고 마음 통하고 협력하면서 나라의 미래를 열어가겠다.

저는 오직 한 가지만 얘기하겠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어떠한 것이라도 반드시 지키겠다. 오늘 저의 마음을 모두 드리고 여러분의 마음을 모두 가져가겠다.

한국의 노동자여러분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