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새벽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피해지역의 생태계와 지역민들의 상처와 시름이 깊다.

청정지역이었건만... 기름띠 드리워진 해안

한국노총은 13일 조합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름유출 오염지역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방제작업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닦고 또 닦고...  저 많은 돌들 만큼이나 많은 손길이 아직도 필요하다.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 7일째인 13일 실시한 자원봉사활동에는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 정광호 상임부위원장, 이용범 사무처장을 비롯해 국립공원관리공단 500여명, 우리은행 100여명, 수협중앙회 100여명을 비롯해 금융노조, 담배인삼노조, 연합노련, 전택노련, 화학노련, 토지공사노조, 한국노총 인천지부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피해지역인 의항리와 1사1촌을 맺고 있는 담배인삼노조 조합원 50여명은 14일 까지 복구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차가운 겨울 바다 바람에도 불구하고 장화와 고무장갑을 낀채 쓰레받기로 기름띠를 퍼내고 오염된 모래를 나르고, 기름 묻은 바위를 닦아내는 자원봉사자들이 있기에 상처와 시름이 서서이 치유되고 있다. 조합원 동지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