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경기도 노동자가

경기도의 희망찬 변화를 주도하자!

300만 경기도 노동자 동지여러분! 1100만 경기도민 여러분!

풍요와 희망, 기회를 상징하는 쥐띠해, 2008년 무자년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2008년 새해에는 노동자 동지여러분과 도민여러분의 무거운 어깨가 펴지고 얼굴에 웃음이 넘쳐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지난해는 이랜드사태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끊임없는 투쟁, 주택담보대출금리 및 유류비 상승을 비롯한 서민경제의 어려움, 경제회생과 실업해결과 거리가 먼 민생외면정치 등 연일 이어지는 어두운 이야기들로 인해 서민과 노동자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지난해 경기지역본부 16만 조합원들은 도내 노동자와 경기도민의 희망의 등대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경기지역 노동운동의 든든한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로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비정규직보호법을 무력화하는 이랜드비정규직 해고사태에 이랜드불매운동을 통해 투쟁을 엄호하고 1노 1촌 운동을 통해 지역농민과의 연대에 실천적으로 나섰으며, 노동자와 서민의 사회개혁의 요구를 내걸고 진행한 대선 정책연대 사업을 조합원으로 힘으로 성과적으로 결속하는데 기여하였습니다.

또한 우리는 2년여의 노력 끝에 경기지역 노동자의 복지의 전당이자 미래지향적인 노동운동의 산실이 될 경기종합복지회관 건립을 사실상 마무리하여 1월 15일 준공식을 예정하고 있으며, 노사주도의 새로운 노사관계 패러다임을 구현할 경기지역 노사발전협의회 출범을 주도하였고 경기지방노동청 신설활동을 본격적으로 벌여내 상당한 진전을 이뤄내기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투쟁과 정부의 역차별 2단계 균형정책 반대투쟁에 동참하여 경기도민의 구성원으로서 제역할을 다하고자 하였으며 예비직장인 노동법률교육, 일자리창출 외국첨단기업유치활동, 불우이웃돕기활동, 장학사업 등을 통해 경기도민과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노동운동에 변함없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노동자와 경기도민의 믿음직한 동반자, 16만 조합원 동지여러분!

2008년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가 지역사회와 노동운동에 있어서 새로운 궤도위에 올라설 큰 전환의 시점이 될 것입니다.

2008년 무엇보다도 경기지역본부는 지역지부와 현장강화에 가장 큰 역점을 두고 단위조직이 피부에 느끼는 도움을 주도록 조직활동을 강화할 것이며 지역일반노조를 통한 미조직․비정규직 노동자 조직사업에 특히 주목할 것입니다.

또한 올해부터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사무처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우리는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이 경기도 노동자와 경기도민을 위하여 운영되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영육아 보육사업을 비롯한 공익사업, 이주노동자와 사회적 약자, 지역도민 등에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입니다.

한편 경기지역본부는 지역사회에 희망을 불어넣는 노동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다양한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유관기관과의 연대를 통해 경기도 곳곳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는 활동을 벌일 것입니다. 그리고 경기지역 노사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노사자율과 협력에 바탕을 둔 노사관계의 모범적인 모델을 확산하는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2008년 4월 총선은 노동자정치세력화의 전진을 위한 시험대입니다.

그동안의 정치세력화의 경험과 노동자 권익향상활동, 경기도민을 위한 노동운동의 성과 그리고 대선 정책연대의 성과를 발판으로 2008년 총선을 계기로 지역사회의 주요정치세력으로 부상해야 합니다. 특히 경기지역 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본궤도로 올려낼 것입니다.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경기지역 노동자 동지여러분!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는 2008년 대안과 실력을 갖춘 경기지역 대표적인 시민사회단체로서 경기도민과 노동자에게 희망과 행복을 불어넣는 존재로 당당히 자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경기지역본부는 그 누구보다 경기도민과 노동자의 뜻을 잘 알고, 경기도민과 노동자의 뜻을 실현시킬 능력이 있음을 자신하기에 우리의 약속과 결심을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세상의 마지막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나는 근면과 성실의 쥐의 해, 무자년 한 해에도 1300만 경기도민과 300만 경기 노동자들에게 세상의 모든 기쁨과 행복이 빠짐없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무자년 2008. 1. 1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  장     이  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