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련은 2008년도 임금을 기본급 대비 9.5% 인상안을 제시했다. 지난 21일 한국노총 7층 회의실에서 제152차 중앙위원회의를 개최하여 2008년도 임금인상안을 최종확정했다.

회의에서는 생활임금의 확보와 노동소득분배율의 개선,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분을 감안하여 2008년도 임금인상 요구를 44.04%로 하여야 하나 현실여건을 감안하여 표준생계비의 76% 수준 확보를 목표로 기본급대비 9.5%(110,998원)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임단투 지침 마련을 위해 지난 2달간 단위노조의 임금과 관련한 실태조사를 진행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하였다. 실태조사 결과 단위노조에서는 올해 임단투에서 기본급인상을 주된 역점으로 삼았으며, 연맹은 비정규직 남용규제 및 차별철폐와 노조전임자 문제 대책마련을 우선 순위로 정했다.

단위노조의 임금인상 예상요구율은 평균 8.69%로 나타났으며, 연맹이 제시할 임금인상율 지침의 수준은 9∼10%선으로 조사됐다.

한편, 2008년 임단투는 산별노조를 건설하는 방향으로 상정했다. 단위노조 차원의 임금인상, 단협쟁취 투쟁의 한계를 극복하고 노동자의 노동권을 확보 할 수 있는 산별교섭체계로 만들어 가기로 했다. 3∼5월 조합원 집중교육선전과 산별노조추진위원회 강력규약을 마련하여 11월 창립목표를 확정했다.

또한 전국식품산업노련도 2008년도 임금인상요구율을 9.4%(100,221원)으로 확정했다. 이와같이 요구율을 산출하게 된 배경과 근거는 2008년 현재 표준생계비를 충족하는 현실적인 임금수준이 낮은 점을 감안하고, '전국식품산업노련 임단협 설문조사' 와 '한국노총 임투가이드라인의 조합원 실태조사'의 결과를 반영하여 가구주 충족 생계비의 96% 수준에 해당하는 9.4%의 인상률로 결정하게 된 것이다. 
 한편, 화학노련은 2008년도 임단투 지침서를 발간했다.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237쪽이다. 이번에 발간된 지침서는 오는 3.3일부터 시작되는 지방본부별 임단투지침설명회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한글파일은 화학노련 홈페이지 자료실에 등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