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버들다리에서 ‘전태일거리 봄맞이 청소 및 발전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열사의
뜻을 기리고, 열사의 흉상과 바닥의 동판을 청소했다.
이날
발족한 전태일거리 발전위원회는 “그 동안 전태일 거리는 관리 미흡과 관심부족으로 인해 전태일 동상은 물론, 동판까지 심하게 오염됐을
뿐만 아니라, 전태일 정신을 교육하는 등의 어떠한 정보 제공도 없어 이 곳을 찾는 많은 노동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앞으로 발전위원회는 전 국민의 성원과 관심으로 조성된 전태일 거리의 의미를 되살려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기두 조직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행사가 전태일 열사의 뜻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열사의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가도록 한국노총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태일거리는 지난 2005년 10월 30일 잊혀져 가는 전태일 열사를 알리고 전태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청계 6가 평화시장 앞
버들다리에 조성되었다. 한국노총은 약 400여 개의 동판을 제작하는 등 회원조합 및 지역본부 등 광범위한 조합원의 참여로
전태일거리를 조성하는 데 일조한 바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