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은 17일 오후 3시 7층 대회의실에서 2007년 첫 번째 한국노총 월례강좌 및 간부토론회를 개최했다. 

 ‘노동자의 삶과 부동산 가격폭등’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좌에는 정광호 사무처장을 비롯해 사무총국 간부 및 산별 간부 40 여명이 참석했다.

정책본부 이민우 국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월례강좌는 김헌동 부동산가격거품빼기운동본부장의 강의로 이어졌다.

 김헌동본부장은 사회양극화를 부추기는 부동산가격문제의 본질과 부동산관련 정책관료들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으로 강의를 이어갔다.

특히, 김본부장은 “부동산가격 거품은 10년동안 투쟁해서 올린 임금을 1년안에 다 털리도록 만들고 있다”며 “한국노총이 이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과 적극적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시간 30분 가량의 강의를 들은 참가자들은 부동산거품이 빠지는 시기와 상황, 건설정책입안과정의 문제, 청약 등의 제도와 은행의 부동산대출문제 등과 관련된 질의응답을 이어갔고, 김헌동 본부장은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민규모의 운동본부가 필요함을 역설하면서 강의를 맺었다.

이날 강좌에 참가한 금융노조 공광규 정책실장은 “사회현안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지속적으로 이런 강좌가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평했다.

한편, 교양강의 성격을 가진 월례강좌와 간부토론회는 매달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