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건설기계노조 조합원의 덤프트럭 3대가 의문의 화재로 인해 파손되어 현재 조사 중이다.
건설기계노조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 2시 30분경 충남 서산에 위치한 H 중기 차량주차장에 주차해 놓은 덤프트럭 3대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반파됐다.
건설기계노조 측은 화재 원인을 방화로 추정하고 있으나, 경찰의 미온적인 태도로 현재까지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건설기계노조 조합원 차량의 화재 및 타이어 파손 등 의문의 피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는 충남 천안과 아산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4대가 타이어 파손 등의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배차권
문제를 둘러싸고 민주노총 건설기계지부에 의한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2007년 11월에는 민주노총 집회 중에 운행중이던
차량을 단순히 한국노총 건설기계노조 소속이라는 이유로 민주노총 조합원이 차량을 파손하기도 했다.
또한 배차권
문제로 앙심을 품은 민주노총 건설기계지부 아산지회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아산시에 소재하는 모든 공사현장에서 한국노총을 배재해야
한다고 결의하고 2007년 10월 15일 타 지역의 조직과 방송차량을 동원하여 한국노총 전국건설기계노조 스티커가 부착된 차량을 목표로
한국노총 건설기계노조 조합원을 폭행하고 차량을 파손한 바 있다.
건설기계노조는
“제2, 제3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차량 파손의 원인과 명백하게 밝혀져야 하지만, 경찰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경찰의 적극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노총
전국건설기계노동조합은 지난해 7월 16일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건설기계 노동자들의 권리 보호와 권익 옹호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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