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25일 구조조정 대응 매뉴얼을 발간하고 전국 산하 조직에 배포했다.

이번 구조조정 대응 매뉴얼은 노사민정 사회적 대타협에도 불구하고 개별 사업장에서는 근로기준법상의 최소 기준도 지켜지지 않은 채 구조조정의 광풍이 몰아치고 있고, 조합원들의 고용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 구조조정을 저지하고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을 지켜내기 위해 발간됐다.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한국노총은 현장 조합원들이 느끼는 심각한 고용불안과 위기감에 대해 최상급 단체로써 최선의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전국 어디서든 일방적 구조조정 사업장이 발생한다면 모든 물적, 인적 역량을 총투입하여 반드시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을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고용과 내수의 유지, 사회적 안전망의 확충과 일자리 나누기가 제도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면서 “한국노총은 일방적 구조조정에 대해 산별과 지역본부 및 지부 조직과 함께 강력한 투쟁을 통하여 힘겨운 위기의 시기를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구조조정 대응 매뉴얼은 개별적 구조조정 상황에 대한 각 노동조합의 대응방안을 구조조정 심화 단계별로 나누어 Ⅰ. 임금의 감소에 대한 대응, Ⅱ. 인사명령에 대한 대응, Ⅲ. 해고에 대한 대응, Ⅳ. 기업변동에 대한 대응, Ⅴ. 기업 도산에 대한 대응, Ⅵ. 구제방안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노총 홍보선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