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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오프 혼란, 집권여당이 보완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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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 20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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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윤정 기자 ⓒ 매일노동뉴스 | |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은 20일 오후 서울시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을 방문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에게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시행과 관련해 현장혼란이 크다”며 “집권여당이 나서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안상수 대표는 “한국노총과 한나라당은 정책공조를 하며 친구와 형제 같은 사이”라며 “한국노총이 지난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 과정에서 합의노력을 한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이어 “최근 타임오프 제도 시행과 관련해 (고용노동부와) 약간 의견을 달리하는 것으로 안다”며 “근본적으로는 같이 힘을 합쳐 기업과 근로자가 모두 잘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 위원장은 “지금의 타임오프는 당초 노사정이 합의한 취지와 차이가 크다”며 “정부가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장 위원장은 특히 “지난해 말 건전한 노사관계와 사회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합의를 했던 것인데 (정부가) 법 취지와 다르게 적용하면서 현장에서 혼란이 나타나고 있다”며 “노조활동이 무력화되면 한나라당의 씻을 수 없는 과오로 남을 것이기에 제도 보완을 위해 집권여당이 역할을 해 달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날 타임오프 제도 문제점을 비롯해 △지방분권촉진위원회 노동부 기능이양 방침 철회 △지난해 8월 한나라당-한국노총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합의 이행 △한나라당-한국노총 분기별 정례협의회 정례화 등을 요구했다. 안 대표는 “한국노총과 한나라당의 정책연대가 깨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노총의 건의를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남에는 한나라당에서 안 대표와 안홍준 제1사무부총장·원희목 대표비서실장이 참석했다. 한국노총에서는 장 위원장과 김동만·김주영 상임부위원장, 백헌기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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