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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하반기 노조법 개정투쟁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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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득 위원장 “복수노조 시대,
노총 공동선언 추진할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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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이 사업장단위 복수노조가 허용되기 하루 전인 30일 결의대회를 열어 하반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투쟁을 예고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2천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아직 노조법 개정을 쟁취하지 못했지만 다음달부터 2단계 투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당초 9월로 예정됐던 전국현장순회를 7~8월로 앞당기고, 하반기 노조법 개정투쟁은 물론 내년 총선과 관련한 투쟁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내년 총선과 대선 방침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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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노총 지도부와 단위노조대표자들이 30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노조법 개정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에서‘MB정권심판’손팻말을 든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기훈 기자 ⓒ 매일노동뉴스 | |
한국노총 관계자는 “조직쇄신 등을 통해 복수노조 시대를 정면 돌파하고,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반노동자 정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득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한나라당은 날치기로 노조법을 개악했고, 국회의원 132명이 서명한 노조법 개정안은 상정조차 안 한 반노동자 정당”이라며 “400만명의 한국노총 조합원과 가족의 힘을 모아 한나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복수노조 시행과 관련해 “90%에 달하는 미조직사업장을 중심으로 노조 조직률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민주노총과의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필요하다면 양대 노총 공동선언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출처:매일노동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