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야권통합정당 건설 논의기구 참여한다 |
| 16일 중집회의서 결정 … 올해 노동자대회는 열지 않기로 |
|
![](\"http://www.labortoday.co.kr/image2006/default/newsdaybox_top.gif\") |
2011년 11월 17일 (목) |
|
![](\"http://www.labortoday.co.kr/image2006/default/newsdaybox_dn.gif\") | |
|
한국노총이 민주당 등이 주도하고 있는 야권통합정당 건설을 위한 논의기구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노총은 그러나 26일로 예정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노총이 18일 연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는 지난 7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이용득 위원장에게 제안한 야권통합정당 참여에 대해 “한국노총의 정치세력화를 위한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는 쪽과, “내부 이견과 외부 변수 등을 고려해 조합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결정해야 한다”는 쪽이 충돌했다.
논란 끝에 한국노총은 민주당과 혁신과 통합 등이 참여하고 있는 ‘민주진보진영의 제정당-정파 대표자 연석회의’에 참가한 뒤 연석회의 결과에 따라 향후 중집과 대의원대회에서 야권통합정당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은 연석회의에서 야권통합정당 건설시 한국노총이 가져갈 수 있는 지분 등에 대해 정치권과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정부·사용자와의 상급단체 파견전임자 임금협상에 대한 논란 끝에 이달 26일로 계획했던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노총이 고용노동부와의 실무협의 합의문에 현 정권 임기 내에는 노조법 개정 요구를 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명시하면서 노동자대회를 열 명분과 동력이 떨어졌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 이용득 위원장은 “지난해에도 노동자대회를 개최하지 않았기 때문에 2년 연속 열지 않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대회 강행의지를 밝혔다.
결국 중집위원들 상당수가 전국노동자대회 개최에 난색을 표하면서 올해는 노동자대회를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한국노총은 지난해에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관련 노사정 합의 여파로 노동자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달 8일 파견전임자 임금과 관련한 노동부와의 실무협의 합의문과 관련해 중집위원들 간 고성이 오가는 등 격론이 일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노조는 (한국노총이나 사용자의 지원 없이) 상급단체 파견전임자 임금을 자체 해결하겠다”며 “노조법 개정투쟁 유보를 전제로 한 노사정 협상을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용득 위원장은 “지난 10일 중집회의에서 결정한 것을 번복할 수는 없으니 협상을 진행하되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겠다”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노사문화선진화위원회는 17일 오후 상급단체 파견전임자 임금지급과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 개최 여부를 다루는 전체회의를 연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