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일 경기지역본부

124주년 노동절 기념식

무기한 연기 : 일정미정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지난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단원고 학생들과 탑승객 수백여명이 실종 또는 생사 불명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는 이번 사고의 가장 큰 피해자인 단원고 학생들 중 지역본부 소속 조합원 및 직원 자녀들이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음에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16만 조합원을 비롯한 전체 경기도민과 함께 이후 모든 학생과 승객이 안전하게 구조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또한 경기지역본부는 이번 사고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조합원 가족들과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내용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16일 오후, 임이자 상임부의장을 현장에 긴급히 파견하였으며 이후 구체적인 현장 상황을 세밀히 파악하는 즉시 모든 조직적 역량을 동원하여 사고 수습과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이번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여타 언론은 희생자를 두 번 울리는 선정적이고 생각 없는 보도 행태를 즉각 중지하고, 더불어 정부와 관계기관은 마지막 한명의 실종자를 찾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는 바이다.

2014년 4월 17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기지역본부